안녕하세요.
어제 저녁, ****에서 집으로 돌아가는길 147번 버스를 탔습니다. 얼른 올라타 운전석 뒷자석에 앉게 되었는데 *******는 특히 사람이 많이 타는 곳인데 승차하는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인사해주시고, 어르신들 다 앉으셨나 미러로 확인하시고 '출발하겠습니다'라는 멘트와 함께 출발했습니다. 또한 저보다 이전 정류장에서 타셨던 분인지 운전기사님께 본인이 가야할 곳과 어디서 내리는지 물어보셨나봅니다. 이문동교회 정류소에서 기사님께서 "여기서 내리시면 됩니다. 뒷쪽으로 이문동교회가 있어요" 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리고 가다가 횡단보도쪽 정지선에 멈춰있는데 불은 깜빡이는데 이제 건너고자 하는 분들이 계셨는데 왼쪽 창문으로 손을 뻗어 옆 차에게 손짓으로 기다려달라는 신호를 보냈습니다. 아마 큰버스에 가리워 사람들이 안보여서 옆차가 출발할까봐 그랬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기사님의 친절함에 감사했는 버스승객들이 뒷문으로 내리면서 "감사합니다. 수고하세요" 를 외치는 장면을 정말 오랜만에 보았습니다. 심지어 한 두사람도 아니고 한번 시작되니 다음 정류장에서 내리는 승객들도 "감사합니다" 를 외치며 내리시더라고요.. 심지어 승객들이 내리면서 하는 감사합니다에 일일이 "네,감사합니다" 라고 대답해주시더라고요.. 마치 모범택시 탄 기분이었습니다. 저는 열몇정거장 고작20~30분 타면서도 와 이분 참 멋있으시다 느꼈는데 강남에서부터 타고오신분들은 얼마나 세상 따뜻함을 느꼈을지요...
너무 감사해서 꼭 칭찬해드리고 싶어서 한정거장 전에 일어서서 뒷문에 있는 기사님정보를 봤습니다. 사진이랑은 다르신것 같은데.. 그 분이 그분인지 모르겠으나 내리자마자 핸드폰 꺼내 기록해두었습니다. 따뜻한 운전기사 아저씨, 꼭 찾아서 칭찬해주세요. 따뜻한 세상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147번 버스 기사정보 이현욱
- 11/17 토 오후 8:47 ****정류소 지나감
- 차량번호 6827
*관리자: 시민님의 사생활 보호를 위해 일부 정보를 별표로 가렸습니다. 게시판 설정상 작성자명이 최종 수정자인 관리자로 바뀐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