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님 성함을 못 봤네요.
56-1번 71아 8174 차량번호로 ***에서 12시 11분쯤 승차했습니다.
부모님댁에 가던 중이었고, 네이버 지도엔 운행하는 버스로 뜨길래 전철도 끊켰고, 부랴부랴 탔습니다.
에어팟을 끼고있어서 한정거장을 지나가는 시점에 카드 하차를 찍으라는 말만 들려서 하차를 찍고, 얼마 안가서 저보다 뒤 늦게탄 승객분이 내리시고.. 기사님 말씀이 운행이 종료된 버스라고 하시며... 집이 어디냐고 물으셔서 도착지를 말씀 드리니, 가는길에 내려 주시겠다고 근처에 내려줄테니 걸어가라고 하시면서 막차 시간을 알려주시더라구요. 그때까진 그냥 네네. 하고 말았었는데.. 노선대로 가는건 아니지만 낯익은 동네가 나타나고 내려 줄 기미는 안 보이셔서 응? 뭐지.. 하면서 언제든 내리라면 내리려고 준비 하고있는데.. 제가 내려야 할 도착지에 내려주시더라구요.ㅠㅠ 정말 감사했습니다. 내려서 생각해보니.. 운행이 종료된 버스라 승객을 안 태워주셔도 됬었는데 가는길에 태워주신것 같거라구요. 늦은 밤에.. 걸어걸어 갈 생각에 조금 걱정이 되어서 지도를 켜놓고 가고있었는데. 집 앞 정류장에 내려주셔서 정말 감동이었습니다.
정말 지나가는 길이셨든간에 어쨋건 운행종료 되어 정류소를 지나갈 수도 있었음에도 태워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노선도 아닌길로... 집 앞 정류소에 내려주신 덕분에 빨리 , 그리고 안전하게 집에 잘 도착했습니다.
감사합니다 란 인사는 드렸지만, 그걸로는 너무 부족하여서 칭찬글 남깁니다.
업무중에 화가 나는 일이 너무 많았었는데, 12시 지나고 하루가 지나면서 운이 좋아진 것인지...
하루 마무리를, 어쩌면 하루의 시작인 12시를 넘긴 시점에 기사님 덕분에 마음 따뜻히 기분 좋게 되었네요.
다시 한번 정말 정말 감사했습니다.
기사님도 업무 보시느냐고 정말 수고 많으셨고, 매일매일 좋은 하루만 되시길 바랍니다.
꼭 그 기사분께 전달되길 바랍니다.
*관리자: 시민님의 사생활 보호를 위해 일부 정보를 별표로 가렸습니다. 게시판 설정상 작성자명이 최종 수정자인 관리자로 바뀐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